Journal_내 아들에게

20191204WED
| 열쇠를 찾아야 할 때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뭔가 벽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
최선의 해결책, 최선의 답을 찾으려고 하겠지? 이걸 열쇠하고 하자.
이 열쇠를 찾기 위해서 우리 아들은 지금 뭘 하고 있지? 인터넷, 구글? 아니면 전문가의 조언?
아니야 아들. 그러면 안될 것 같아. 모든 열쇠는 밖에 있지 않아. 열쇠는 안에 있어.
내 안에, 그리고 니 안에도.
열쇠를 안에서 찾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그리고 밖에는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가 있으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희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려면 열쇠를 안에서 찾아야 해.
열쇠를 안에서 찾는 사람이 된다면 너는 뭐든 할 수 있다.

20191119TUE
| 언젠가 내 아이들이 이렇게 묻는다면?
성공이 뭐야?
그럼 뭐라고 대답해줘야 가장 좋은 대답이 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전에 문득 좋은 문장이 보여서 기록해 둔다.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다.

| 관찰일기 20180515

"열심히 살아라" 라고 하는 말은 아주 모호한 말이었다.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없으니 그렇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도 스스로 잘 고민해봐야 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각자의 대답에 따라서 나나 내 아이들의 인생은 그 방향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대답은 두 가지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소비를 위해서냐, 창조를 위해서냐.

갖고 싶은 것을 사고,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면 이건 소비를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는 말일 것이다. 내 생각에 내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방향은 자유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될 확률이 높다.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만든 쳇바퀴에 아무 의심없이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창조를 위해서 열심히 산다면 어떨까? 이 창조가 세상에 대해 가치를 가진 창조라면? 이렇게 된다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돈이 벌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자유와 더 가까워질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다. 

뭔가를 사서, 뭔가를 받아서 기뻐하기 보다는 뭔가를 만들고 그게 가치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멈추지 말고, 내 아이들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5일 일하고 주어지는 2일은 쉬라고 주는 2일이 아니라, 소비하라고 주는 2일인 것이 현재 세상이다. 뭔가를 사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라는 메시지가 가득한 세상에서 진짜 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나도, 내 아이들도.